[시승기] 벤츠 '더 뉴 EQE 350+', 스포티한 외관이지만 정숙한 주행으로 반전 매력 뽐내
2022-10-13 천상우 기자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더 뉴 EQE 350+’의 시승회가 열렸다. 더 뉴 EQE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이다. 시승 코스는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강원도 원주시 소재 카페까지 약 100km 거리의 공도였다.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후면부 역시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더 뉴 EQE 350+’의 내부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휠베이스가 3120mm로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mm 길어져 2열에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 다만 차체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넉넉한 공간감은 부족했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에서도 정숙함이 가시지 않았다. 더 뉴 EQE 350+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를 제공하는데 가장 강력한 ‘D-’ 모드에서도 불쾌한 ‘꿀렁거림’은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