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벼 직접 추수한 염태영 경제부지사, "토종식물 자원 활용도 높일 것"
2022-10-12 최형주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2일 평택시 고덕면에 소재한 토종종자은행을 방문해 토종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김충범 농정해양국장 등 직원 20여 명은 아롱벼, 백자광, 조동지, 자광도 등 24종의 토종 벼를 직접 추수했다.
이날 수확한 아롱벼는 흑자색까락(벼나 보리에 있는 싸개 껍질이나 받침껍질의 끝부분이 자라서 털 모양이 된 것)으로 1990년대 고단백 품종 육종을 위해 활용된 적이 있다. 백자광은 농부가 직접 선발한 재래종 벼로 흰색 까락에 현미색이 자색이다.
이와 함께 소수 농가에 의해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토종종자 전시실과 토종식물을 활용한 그린터널 등을 살폈다.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올해 아롱벼, 백자광 등 토종벼 32종을 2만9600㎡ 농지에 심어 10여 톤을 생산했다. 내년에는 시·군별 수요조사를 통해 관심 있는 농가와 도민에 공급한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토종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토종식물을 활용한 도시텃밭이나 그린터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토종자원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