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안전사고 대국민 사과…"재발 방지 총력"
2022-10-17 김경애 기자
허 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회사의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L(대표 강동석)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는 어머니와 고등학생 동생을 부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6일 저녁 허 회장이 SPL 사고 직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는 게 SPC그룹 측 설명이다.
허 회장은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