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 10년 째 다문화부부 결혼식 개최
2022-10-17 김건우 기자
우리웨딩데이는 지난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과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6개국 1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 용산구 가족센터와 연계한 행복 부부 아카데미를 신설해 이달 중 부부 대화법, 가족 재무관리 등 다문화부부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손태승 이사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웨딩데이에 선정된 정우현·카발라리바실리키 부부는 “우리웨딩데이에 꼭 선정되고 싶어 신청서 작성부터 부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는데 이렇게 주인공이 되어 행복하다”며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