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번주 내 별도 피해신고 채널 마련...방통위, 신속 보상 결과 점검

2022-10-17     최형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7일 개최한 '카카오 관련 상임위원 대책회의'를 통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16일 카카오에 이용자 피해 접수 및 상담을 위한 전담 지원창구 개설을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이번주 중 피해신고 채널을 별도로 마련해 신고접수를 받는다.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에 대해 이용약관 등의 절차에 따라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한다. 또 신속한 이용자 피해상담 및 구제를 위해 ‘온라인피해 365센터’를 적극 활용하한다.
이를 카카오 피해신고 채널과 연계하고 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이용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부가통신서비스 중단시 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 고지의무를 강화하고 고지수단도 확대하는 등 이용자 피해구제를 위한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 피해 구제를 위해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등과 이용자 피해상황 등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협의·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