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투약시간 짧은 200㎖대 소용량 종합영양수액 출시
2022-10-17 김경애 기자
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TPN이다. 기존 소용량인 362㎖ TPN 대비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에게 최대 속도로 주입하면 한 시간대(72분)에 투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과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됐다.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
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쇼핑몰인 JWPmall에서 위너프페리주 217㎖를 우선 판매하고 내달부터 종합병원과 개원병·의원, 도매 등 전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TPN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의 제품이다. 병원 체류 시간이 짧은 외래 환자에게는 투약 시간 부족으로 TPN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해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위너프페리주 241㎖는 60㎏ 환자 기준 1시간 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고 말했다.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JW생명과학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에 증설한 신규 생산설비인 'TPN 3라인'에서 생산된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뿐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 용량의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약액충전과 멸균, 포장 등의 제조공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시간당 1000개(Bag, 연간 330만 개)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위너프페리주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 대 TPN을 출시했다. 수액제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네 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과 회복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이 세계 최대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 제품군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내년 출시해 TPN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