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벤터스 플러스' 데모데이 진행…유망 스타트업 10곳 혁신 기술 발표

2022-10-20     김경애 기자
CJ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문화콘텐츠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오벤터스 플러스(CJ O!VentUs Plus)'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올해 8월 오벤터스 플러스 유망 기업으로 선정된 △투니모션 △엑스엘에이트 △이어가다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 △슬레이트미디어 △넷스트림 △유어라운드 △프로키언 △아워튜브 △우주문방구 등 10개사가 참석해 혁신적인 콘텐츠·솔루션 기술과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심사는 CJ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스파크랩, 더인벤션랩LX인베스트먼트 등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 평가위원회는 성장 전략과 혁신성뿐 아니라 사업의 실현 가능성·확장성, 팀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등을 토대로 최우수기업 세 곳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세 곳은 엑스엘에이트(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분야 기계번역 솔루션), 프로키언(104개 언어로 제공되는 글로벌 수학 교육 솔루션), 유어라운드(SNS 유저를 위한 버추얼 휴먼 제작 앱 서비스)다. 각각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CJ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하는 오벤터스플러스 데모데이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세 곳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CJ는 지난 달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IR Day를 진행했었다. 같은 달 CJ Connect Day를 열고 CJ ENM, CJ 4DFLEX, 티빙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CJ는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에 투자 유치 기회 모색 등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오벤터스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CJ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는 작년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 비전에서 C.P.W.S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다. C.P.W.S는 Culture(문화)와 Platform(플랫폼), Wellness(치유),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이다. 이 프레임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오벤터스, 씨앗(CIAT, CJ Innovated and Advanced Tech)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기업을 지속 발굴·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씨앗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CJ그룹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창업 3~7년) 스타트업을 선정해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