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간편 소스·양념 제품으로 풍성한 먹핑 즐기세요"

2022-10-25     김경애 기자
국내 소스류 생산업체 1위인 오뚜기의 간편 소스·양념 제품들이 '먹핑' 트렌드를 타고 인기몰이하고 있다.

먹핑은 먹고 마시는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가을철 캠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족이 급증하는 가운데 야외에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한 오뚜기 간편 소스·양념이 먹핑족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소스 제품들이 특히 인기다. 오뚜기는 올해 7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를 출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고기 소스로 선호도가 높은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넣어 깔끔하면서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육류는 물론 오이, 당근, 고추 등 각종 야채 디핑 소스로 잘 어울리며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고깃집에서 맛보던 별미 소스도 인기다. 2020년 오뚜기는 제주 고깃집에서 먹던 맛을 구현한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를 선보였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고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생강 등의 원물을 더해 전문점 소스의 맛과 외관을 재현했다고 자신했다. 고기구이뿐 아니라 찌개와 볶음밥, 감바스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출시한 삼겹살 양파절임소스는 채썬 양파에 붓기만 하면 양파절임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는 국산 사과와 배를 넣어 달콤하면서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입맛을 사로잡는 간편 소스도 있다. 오뚜기는 '불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훈제, 훈연 등 키워드 검색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에 착안, 올해 4월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를 선보였다.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는 히코리 스모크오일의 풍미와 알싸한 머스타드, 달콤한 아카시아꿀이 어우러지는 소스다. 치킨너겟, 새우튀김 등 튀김류 디핑소스로 사용하기 좋다. 소시지와 핫도그, 샌드위치 등에 곁들여 먹기도 좋다.

스테이크소스도 인기라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발효식초, 토마토페이스트, 사과농축액 등으로 새콤한 감칠맛을 더한 '스테이크소스'와 구수한 쇠고기 육수에 양송이와 데미글라스 소스로 맛을 낸 '양송이 스테이크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각종 스테이크를 비롯해 햄버거, 오므라이스, 소시지 볶음 등의 메뉴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간편 양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 '고소후 간편양념'은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 등 필수 양념 3종을 한 통에 담은 제품으로 양념을 일일이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양념별 각각의 뚜껑을 적용했으며 양념에 따라 구멍의 모양과 크기를 다르게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캠핑의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바비큐 파티에 곁들이기 좋은 간편 소스, 양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캠핑 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캠핑 산업도 성장세가 매섭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약 2조 원 규모였던 국내 캠핑 시장은 2020년 5조8336억 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7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