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정명훈 대표, "국내여행 가듯 해외여행 갈 수 있게 만들 것"

2022-10-26     정혜민 기자
“국내여행 가듯 가볍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해외여행 서비스의 핵심가치”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2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여행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가듯 해외어때’를 주제로 상품 범주를 해외까지 확장하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의 모든 여행 수요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의 핵심 고객층인 MZ 세대가 원하는 가볍고, 즉흥적인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국내 여행 부문에서 증명한 상품, 마케팅, 고객 서비스 역량으로 차별화한 해외여행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이사

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해외 항공과 숙소의 결합 상품인 ‘해외특가’를 발표했다.

여기어때 해외특가는 비행시간이 1~4시간인 목적지에 집중한다.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는 합리적 가격의 여행 상품으로, 주말에 즉흥적으로 떠날 정도의 쉽고 편한 여행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가볍게 떠나는 해외여행이 가능하도록 특정 국가, 도시를 집중 공략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결합해 ‘최저가’를 만들으며, 다른 여행사의 비슷한 상품보다 20~30% 저렴하다는 것이 여기어때 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항공 및 숙소 예약 서비스에 이어 해외특가를 추가해 국내여행 가듯 쉽게 해외로 떠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탐색, 예약·결제·취소, 고객 서비스, 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30 세대 선호도가 높은 일본, 베트남이 첫 타깃이다.

여기어때 해외특가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기존의 저가 상품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없앴다. 기존 ‘패키지여행’은 최소 인원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취소되거나 변경되지만, 여기어때 해외특가는 예약과 동시에 100% 출발이 확정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기어때가 가진 역량으로 중간 단계를 없애 비용을 아꼈다. 이를 통해 공급자가 아닌 철저히 고객 중심의 상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현재 120여개 해외특가 상품을 연말까지 2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의 가치는 고객의 여행과 여가를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만드느냐에 달렸다”며 “고객이 문 밖으로 나서는 순간 여기어때 앱에서 모든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