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3분기 나란히 매출 신기록...영업이익도 급증
2022-10-27 김강호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7조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728억 원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다.
북미와 유럽 고객용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 신모델 수요 대응도 최대 실적 요인이 됐다.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 지속 등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SDI 역시 3분기 매출 5조3680억 원, 영업이익 5659억 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중대형 전지 실적이 좋아지면서 3분기까지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고부가 제품인 ‘P5(Gen.5)’ 등 자동차 전지 판매도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