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HACCP인증원과 미래형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식품산업 DX 나서
2022-10-27 김경애 기자
디지털 클러스터란 특정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이다.
아워홈과 HACCP인증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고 식품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업계 동반 성장과 한국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식품정보 밸류 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구축 △데이터 기반 스마트 공급망(Supply Chain) 관리체계 구축 △협력사·고객 상생 협력을 위한 정보 순환 생태계 조성 △실수 예방 시스템(Fool-Proof) 기반 스마트 제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 기술)를 활용한 재활용, 에너지 절약, 탄소 저감 등 ESG 활동 강화까지 총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올해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서 식품업체들 중 아워홈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워홈은 4개 협력사와 함께 내년까지 식품산업 특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한 공동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클러스터 소속 회사들과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 먹거리 생태계 조성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워홈은 전 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는 "구매부터 제조, 물류, 연구개발(R&D) 등 최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식품기업 아워홈과 함께 협력해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워홈과 협력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 연계되는 새로운 밸류 체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식품 산업 전반 경쟁력을 높이는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