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선언..."친환경 건설 생태계 전환"

2022-10-27     천상우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공표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 G-OPIS(▲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를 토대로 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향과 중점과제를 수록했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현대건설 경영진들이 이사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오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현안 및 이행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건설시장의 탄소중립 현황과 변화를 반영한 넷제로 보고서를 5년 단위로 발간해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