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용자 안심’ 최우선 가치로 기술 개발...‘H CORE’로 한 단계 도약

2022-10-28     유성용 기자
현대제철이 건축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건설 분야 구조용 강재 시장 리딩 업체로서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공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현대제철의 내진용 건축 브랜드 ‘H CORE’다. 2017년 처음 론칭됐을 당시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특징이다.

2019년에는 내진 성능뿐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듬해에는 자재량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고강도 형강을 개발했다.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도 선보였다. 또 국내 철강 업계 최초로 형강 우수 재활용 제품(GR) 인증을 신규 획득했다.

지난 9월에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건축 분야 외에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범위도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의 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현대제철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H CORE의 대표적 성능은 고강도, 내충격성, 내식성, 친환경성, 다양성 등이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갑작스러운 파괴가 아닌 유연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는 대처가 가능하다. 내충격 제품은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보유하여 극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내식성 제품은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철 스크랩을 재활용 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H CORE의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H CORE 특징 및 적용 제품에 대한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독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현대제철은 고객과 양방향 소통채널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