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분기 영업이익 685억 원 77% 급감...“투자심리 악화로 전반 수익 감소”

2022-10-28     문지혜 기자
NH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4% 급감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844억 원, 당기순이익은 2339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 일평균대금이 줄어들면서 브로커리지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주식 약정금액 증가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대되고 해외주식 자산 또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IB부문은 누적 회사채 대표주관 및 유상증자 인수·주선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유지했지만 ECM, DCM, 부동산 관련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기확보한 딜 수행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용 부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운용 손실이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3분기 손실 폭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우량 국공채 중심으로 크레딧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고 선제적 ELS 운용규모 축소 및 지속적인 자체헤지 비중 관리, 탄력적인 발행량 조정 등을 통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탁업, 탄소배출권 사업 등 신성장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통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