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당기순이익 2175억...전년비 13.8% ↑

2022-10-31     문지혜 기자

메리츠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175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8234억 원으로 7.7%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시장 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에 힘써 신규 거래에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했으며 S&T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최적화된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자기자본은 5조840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4억 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1516%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유동성 비율은 134.2%로 9.2%포인트 올라갔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1.15%로 전분기보다 2.13%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금리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해 현재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