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홈쇼핑에서 1000억 원 차입...운영자금 조달 목적

2022-11-10     천상우 기자
롯데건설이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롯데홈쇼핑과 1000억 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단기 차입으로 롯데건설은 한 달 새 4번의 자금 조달을 통해 총 1조1000억 원을 긴급 수혈했다.

롯데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롯데홈쇼핑에서 1000억 원을 7.65% 이자율로 내년 2월 9일까지 3개월간 차입하기로 의결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차입을 통해 한 달 새 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1조1000억 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지난달 18일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지난 20일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 원, 롯데정밀화학에서 3000억 원을 3개월간 차입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에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업계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