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시스템 제대로 작동돼 국민들과 거리 좁혀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열린 ‘경기도 사회혁신경제 정책기획단 숙의‧토론회’에서 공직사회의 관성과 타성을 비판하며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 정책기획단은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설립 등 경기도의 사회혁신경제 정책 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정책기획단은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사회적기업‧도시재생‧마케팅‧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구청사 사회혁신복합단지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설립 및 사회혁신경제 활성화가 오른 가운데 ▲폐지 수거 노인 노동 환경 개선 ▲청년 역량 향상을 위한 기회소득 ▲시민사회 공익활동 활성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어제 기자회견에서 10.29 참사에 대한 정부 대처를 비판했는데, 강조한 거 중 하나가 공무원들이나 공직사회가 갖고 있는 관성과 타성”이라며 “이번 참사도 그렇고 상당 부분이 관료적인 발상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특정 시스템을 구축 시 공무원들은 이를 만든 것으로 할 일을 충분히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돼 혜택을 받는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려는 사회적경제나 사회혁신 등이 그 간격(공무원과 국민들과의 거리)을 메울 좋은 기제로 작동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동성, 새로운 시장과 경제‧문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서 얻은 논의 결과를 향후 도정에 반영한다. 이외에도 실무회의와 숙의‧토론회를 열어 사회혁신경제 분야 정책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