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선택과 집중' 택한 넥슨...시연 신작 마비노기 큰 인기

2022-11-18     최형주 기자
넥슨이 오롯이 재미에 집중해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지스타2022에 9종의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부스를 직접 방문해 넥슨이 시연작으로 앞세운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에 대해 알아봤다.

◆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플래그십 IP '마비노기'를 모바일에 맞춰 재해석해 내놓은 신작이다. 카툰렌더링 방식의 깔끔한 그래픽과 아름다운 사운드, 다양한 생활콘텐츠가 특징으로 2023년 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원작팬들이 오랜시간 기다려온 후속작인 만큼 넥슨 부스에서의 인기도 단연 압도적이었다. 서울에서 지스타를 방문한 한 참관객은 "깔끔한 그래픽으로 아기자기한 마비노기의 세계를 잘 살린 것 같다"며 "다만 자동 전투 방식을 채택해 게임성이 반감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참관객들

◆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는 FPS와 MMORPG 장르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트리플A급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찾아온 한 게이머는 "화려한 액션과 FPS, 루팅의 재미를 결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다만 캐릭터의 외형과 모션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몬스터들의 인공지능 수준이 낮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민 레이싱 게임이라는 별명답게 넥슨의 자존심과도 같은 게임이다.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을 활용해 원작보다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2023년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통해 게임이 공개될 예정이며 PC, 콘솔,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스타 방문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한 여성 참관객은 "오랜시간 원작을 즐겨왔고 새로운 카트라이더도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며 "그래픽이 좋아진 만큼 게임에 대한 몰입감도 더욱 살아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슨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참관객들의 모습

◆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10월 27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로 공개된 게임이다. 2D와 3D를 혼합해 구현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바다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요소도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유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한 게이머는 "한국에서, 아니 넥슨에서 이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그래픽은 준수했고 스토리는 단순해서 좋은 데다 게임 템포가 느리지 않고 퀘스트에 군더더기가 없어 지루할 틈 없이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