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이산화탄소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시스템 구현

2022-11-21     천상우 기자
롯데건설이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전기 및 열에너지를 공동주택의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해, 입주민들이 스마트팜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작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 롯데건설 연구원들이 스마트팜 실험실에서 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산화탄소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내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은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와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별도 실험실을 구축하여 고농도의 이산화탄소 공급이 작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 중이다. 올해 말까지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 특허 2건을 출원하고 내년부터는 스마트팜을 건물에 설치하여 기술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며 “이와 같은 생활 밀착형 ESG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