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희귀질환 아동 위한 기부금 전달…올해만 두 번째
2022-11-21 김경애 기자
기부금은 '희망 걸음 캠페인'을 통해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희귀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해 임직원 걸음을 모아 기부하는 희망 걸음 캠페인을 올해 6월 처음 진행, 희귀질환 아동 치료비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시즌2 캠페인은 지난 달 진행됐다. 시즌2에는 대웅제약과 대웅그룹 본사, 연구소, 공장, 전국 영업소 소속 임직원 27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의 걸음을 2보당 1원씩 측정해 10월 한 달간 총 4000만보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캠페인 결과 목표치를 상회하는 약 5천580만보를 모았다.
굿피플은 희귀질환을 앓는 19세 이하 환아 중 소득, 의료상황, 심리·사회적 여건, 지원 효과성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후원금 지원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희귀질환 아동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한 많은 임직원이 또 한 번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의약보국의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인 참지마요를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 발달장애인, 경계성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가 의료진에게 자신의 질병 증상을 혼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과 쉬운 글 도서 제작이 있다. 지금까지 1000여 곳이 넘는 전국 병·의원과 학교, 기관 등에 2만여 권을 배포·기부했다.
대웅제약은 대학생과 자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AAC 그림책과 도서 학습을 1대 1로 밀착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증상 표현 교육이 절실해진 발달장애인들에게 연속성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