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던져서 배송하나?...아이스박스 파손돼 김장비닐로 꽁꽁 싼 '유자청' 흘러나와

2022-11-24     정혜민 기자
전남 진도군에서 유자청을 담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정 모(여)씨는 상품을 꼼꼼하게 포장해 보냈으나 배송 중 과실로 파손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자청은 유리병에 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 씨는 배송 중 깨질 수 있어 비닐로 담아 보낸다고. 이번에도 유자청 15kg을 비닐로 된 김장용 봉투에 담고 아이스박스에 넣어 테이프로 밀봉해 택배로 보냈다. 

제품을 받은 소비자가 배송된 상태를 사진으로 보냈는데 아이스박스가 파손되면서 봉투까지 찢어져 유자청이 흘러나왔다.

정 씨가 택배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포장이 미비했다"며 거절했다.

정 씨는 “아이스박스가 부서질 정도로 물품에 충격을 줘놓고 끝까지 소비자 탓만 하는 게 정말 황당하다. 유자청 15kg이면 20만 원인데 보상도 못 받는다니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