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외환·자금조달 리스크 고려해 기준금리 25bp 인상"
2022-11-24 김건우 기자
이 총재는 "5% 수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환율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레고랜드 사태 이후 크게 높아진 신용 경계감과 금융기관의 연말 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회사채(CP)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제약되고 있다.
이 총재는 "앞으로 경기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외환부문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제약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면서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종금리 수준은 금통위원마다 견해가 달라 향후 경제상황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월 이후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12월 FOMC 회의 등 미 연준의 정책결정과 그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 국제 에너지 가격 등 대외여건의 변화, 국내 물가와 성장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