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준비 위해 4개 본부 조직개편...고객경험 혁신 총괄 CX센터도 신설
2022-11-24 유성용 기자
LG전자는 24일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행력 제고를 꾀했다.
LG전자의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본부 중심의 속도감 있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체제 강화가 핵심이다. 정예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본부의 성장 및 기능별 육성을 지원하고 전사 차원의 미래준비를 주도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4개 사업본부는 미래 역량과 시너지 창출을 고려해 운영된다.
H&A사업본부는 개별 제품의 관점을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지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 강화를 위해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한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BS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본사 직속으로는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한다.
CX센터 산하에는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CX전략담당과 LSR고객연구소를 둔다. LSR고객연구소는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의 명칭을 변경해 이관한다.
CX센터장은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LG ThinQ)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 구글) 등을 거쳐 메타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