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월드컵 특수 효과 톡톡…가맹점 매출, 전주 대비 110% 증가
2022-11-25 김경애 기자
비약적인 매출 성장은 월드컵 특수 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늦은 저녁에 매출이 크게 올랐는데, 밤 10시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며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가 시작된 밤 10시 교촌치킨 공식앱과 배달앱상 주문량이 폭주했다. 교촌치킨 측은 공식앱에서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주문이 불가하다. 포장 주문을 부탁드린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를 취하겠다. 고객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교촌치킨은 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품안주 메뉴 2종 '츠쿠네 어묵탕'와 '한입 쏙 직화 닭발'을 새롭게 선보이고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츠쿠네 어묵탕+국물맵떡'과 '한입 쏙 직화 닭발+포테이토앤칩스' 세트로 주문 시 각각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일품 안주 2종 중 1가지 이상을 주문하면 최근 출시된 수제맥주인 '교촌1991라거'가 수량 상관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교촌치킨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치킨 신메뉴 '블랙시크릿' TV 광고를 시작했다. 블랙시크릿은 한국식으로 해석한 오향재료(팔각, 계피, 회향, 정향, 산초)에 맛 간장과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했다.
다리와 날개로만 구성된 콤보 메뉴인 '블랙시크릿콤보'도 선보였다. 콤보 메뉴가 교촌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인 만큼 블랙시크릿콤보 출시를 통해 블랙시크릿이 간장, 레드, 허니에 이어 교촌의 네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앞으로 있을 축구 경기도 교촌이 준비한 혜택과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