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청년들에게 '자유의 기회' 제공할 것"
2022-11-25 최형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 청년정책 맞손 간담회(맞손 경청의 날)’를 열고 청년들에게 자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우리 청년들도 복잡하고 구조적인 환경 속에서 자유를 제약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약받는 자유의 종류가 다를 뿐 우리 모두가 자유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이며, 각각의 양태에 맞는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정의 큰 방향은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은 이날 김동연 지사에게 ▲배달특급 활성화 ▲청년 취미공간 조성 ▲온라인 소통창구 활성화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경기도는 내년에 ‘청년 사다리(저소득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청년 기회 시리즈’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청년들의 의견은 우리 사회의 무한경쟁에서 비롯된 승자 독식구조에 대한 얘기라고 생각하고 이는 바뀌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반도체·수소경제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와 사회 역동성을 의미하는 ‘더 많은 기회’를 오른쪽 바퀴처럼 두고, ‘더 고른 기회’를 왼쪽 바퀴처럼 해서 수레의 두 바퀴가 똑같지는 않더라도 균형 있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