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4400억 규모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

2022-11-28     천상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한화 약 44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타마삭 세타둠(Thammasak Sethaudom) Siam Cement 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은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일러 및 수처리설비, 주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엔지니어링 임관섭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발주처 타마삭 세타둠 Siam Cement 그룹 부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유틸리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공업용수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가동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 석유화학공정에 필요에 따라 공급된다. 이번 준공은 지난 2018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약 41개월 만에 정상 가동을 시작하고 약 50개월 만에 정식 준공서를 취득했다. 2023년 2월로 예정돼 있던 공기를 3개월 단축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수주 후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베트남 정부의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더욱 제고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조기 준공은 세계 유수 EPC 업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사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총 동원해 일궈낸 쾌거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