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 난방 신제품 출시 경쟁...파세코·쿠쿠홈시스도 가세
2022-12-02 송혜림 기자
신일전자는 생활 맞춤형 난방 가전을 연달아 출시했고 경동나비엔은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을 강화했다. 파세코와 쿠쿠홈시스는 카본 제품을 출시하며 난방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신일전자(대표 정윤석)는 생활 맞춤형 난방 가전을 선보이며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1월 난방 가전 라인업으로 탄소섬유 열선을 사용한 ‘프리미엄 카본 카페트 매트’, 항공기 기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PTC 온풍기 히터’, 저전력 에너지로 높은 난방 효과를 내는 ‘에코 큐브 히터’, 동계 캠핑족을 노린 저전력 ‘팬히터’ 등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카본 카페트 매트는 미래형 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탄소섬유 열선을 사용했다. 금속 열선과 달리 합선 위험도 적어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PTC 온풍기 히터는 10초 만에 즉각적인 발열 효과를 내 신속한 난방이 가능하다. 에코 큐브 히터는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채택해 저전력의 에너지로 높은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추운 날씨 영향으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판매를 활발하게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은 지난 8월 온수 성능을 향상시킨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보이며 때 이른 보일러 광고에 나섰다. 이 제품은 빠른 온수 사용을 돕는 온수레디 시스템이 적용돼 보일러가 알아서 샤워기 등 물을 사용하는 곳과 연결된 배관 속 물을 따뜻하게 데운다.
9월엔 듀얼 센서가 탑재된 ’나비엔 메이트‘를 연달아 출시했다. 나비엔 메이트는 듀얼온도센싱 기능으로 사용자 환경에 따른 매트 온도 변화까지 컨트롤해 0.5도 단위로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소비자 직접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지난해 4월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 ‘나비엔 라이브’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시청자 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또 온라인 숙면 플랫폼 ‘단꿈상점’을 리뉴얼하며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파세코(대표 유일한)는 지난 10월 '바로온'을 출시하며 카본매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바로온은 특수 제작된 탄소섬유와 카본열선이 적용된 카본매트다.
이 제품은 물을 넣고 빠는 등 온수매트 사용 시 감수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으며, 작은 구멍도 발생하지 않는 초음파 퀼팅으로 재단해 벌레 등이 침투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도 지난 11월 카본 열선이 탑재된 난방 가전인 ‘쿠쿠 카본 히터’를 자사 최초 출시했다.
카본은 세라믹이나 할로겐에 비해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전력이라도 더욱 높은 난방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산소를 태우지 않는 카본 열선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발생 우려가 없고 불쾌한 냄새나 연기, 그을음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현재 판매량 증가 추세만큼 향후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또 난방 가전의 라인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