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 글로벌 R&BD 대표로 승진
2022-12-01 김경애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대표이사 사장(56)이 기업 경영을 총괄하고 김훈 신임 대표(56)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생산의 총책임을 맡는 전문화된 경영 구조를 통해 성장 고도화를 지속, 전 세계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훈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 농화학 학사와 같은 대학 생화학 석사, 아주대 분자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GC녹십자 R&D 부장을 거쳐 2008년 SK케미칼에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 자리에 올랐다.
이후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CEPI(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감염병혁신연합) 등 국제기구들과의 글로벌 협력과 더불어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등 백신 개발과 생산,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을 진두지휘했다.
올해 10월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SK 바이오사이언스 USA)의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났다. 신임 대표로 승진하면서 내년 초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백신·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전략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30년간 백신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신규 제품 R&D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문화된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축적한 노하우와 자본을 활용 △코로나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 Gene Therapy, CGT)와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D와 생산 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경영 인프라 지속 강화 등을 전략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백신을 넘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