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날씨, 서울 전역서 동파사고 속출

2008-01-02     뉴스관리자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전역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속출했다.

   2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서울지역 동파사고는 모두 38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부사업소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 8건, 강동 5건, 중부 4건, 성북 3건, 동부ㆍ은평ㆍ영등포에서 각각 2건이 접수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서울지역에서만 15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상수도본부는 이날 동파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지역사업소별로 야간 당직자를 대기시켜 추가 동파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추위가 계속되면서 주로 신축건물 공사장이나 구형 복도식 아파트 단지 등에서 동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수도관을 열어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거나 계량기 보호함을 밀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파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국번없이 ☎120번으로 전화하면 수도사업소에 대기 중인 상시기동반과 비상인력이 출동해 야간.공휴일에도 신속하게 수도계량기를 고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