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에서 업계 최대 721리터 빌트인 냉장고 공개

2022-12-14     송혜림 기자
LG전자가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대용량 빌트인 타입 냉장고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가전, 모바일, 로봇 등 IT·가전 전 영역의 신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업계 최대인 721리터(L) 용량이다. 빌트인 타입 냉장고 용량이 700리터를 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냉장고 외관 크기를 기존 제품(모델명: LRFVC2406S)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키웠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流路)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냉장고 핵심부품의 구조도 개선했다.
 
▲LG전자, CES2023서 빌트인 타입 최대 용량 721L 냉장고 공개

얼음 기능도 다양하게 추가됐다. 고객은 ▲아이스티나 과일 음료에 어울리는 미니 큐브드(Mini cubed) ▲칵테일, 위스키, 커피, 레몬에이드 등에 활용하는 50mm 크기의 고급스러운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 슬러쉬(Slush) 음료와 어울리는 조각얼음 ‘크러시드(Crushed)’ ▲가장 기본적 인 정육면체 각얼음 ‘큐브드’ 등 총 4종류의 얼음 가운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의 오른쪽 상단 도어에는 거울로도 사용하는 미러 글러스 디자인에 ‘노크온’ 기능이 더해졌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C)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한다.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UV나노(UVnano) 기능도 탑재됐다 .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앤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도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