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이 왜 반말이야"...절간 LPG통에 불질러

2008-01-03 뉴스관리자

부산 서부경찰서는 주지스님이 반말을 한다며 평소 다니던 사찰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 미수)로 박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일 오후 2시45분께 부산 서구 서대신동의 한 사찰에서 사용하는 LP가스통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다행히 사찰 건물로 옮겨 붙지 않았으며 신도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3분만에 진화해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평소 자신보다 11살 어린 사찰 주지스님 김모(37)스님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날 김모 스님이 자신에게 훈계하듯이 반말을 하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