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 부실징후기업 증가.. 은행 건전성에는 큰 영향 없어
2022-12-19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2022년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85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전년 대비 25개 회사가 늘었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복합위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가 심화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부실징후 기업수가 즐었는데 올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20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 16개사 부동산 15개사, 도매 및 상품중개업도 13개사가 포함됐다.
다만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1조5000억 원 가량으로 크지 않아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367억 원으로 BIS비율 변화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평가 결과에 따른 기업 지원과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지원을 확대 그리고 기업의 조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