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회장 "100년 장수기업으로 도약하자"

2008-01-03     장의식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시무식에서 해외 석학을 인용하며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했다.

  3일 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올해가 회사 창립 50주년임을 강조한 뒤 "(50년이 더 지나)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도 보험사업은 핵심 사업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 근거로 프랑스의 저명한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가 저서 `미래의 물결'에서 내놓은 보험 사업의 미래 위상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책에 따르면 미래에는 노령화와 도시 팽창, 지구 온난화, 분쟁과 테러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해 보험 수요가 늘고 사회보장 기능 역시 경쟁력 높은 민간기업들이 주도하게 돼 보험산업의 영향력이 더 확대되고 사회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험에 처할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제시하는 삶의 방식, 즉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기준들이 보편타당한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져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소개했다.

   신 회장은 "자크 아탈리의 예측이 맞다면 우리가 종사해온 보험업은 정말 괜찮은 직업"이라며 "사회적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고객과 함께 100년 장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