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이는 보험 가입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022-12-21     원혜진 기자
앞으로 보험 전화모집(TM)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보이는 보험 가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통해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지정하고,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14건에 대한 지정기간 연장 및 지정내용 변경 및 1건의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보이는 전화모집(TM) 보험 가입(라이나생명·메리츠화재·현대해상·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에이판다파트너스 및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보이는 전화모집(TM) 보험 가입은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고 전과정을 음성녹음하는 절차 없이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사항 설명과 청약절차를 모바일 웹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TM 과정을 모바일 화면으로 진행해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 따른 보험 모집방식의 다변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음식 주문중개를 통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서비스도 연장됐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배달앱 '땡겨요'는 추가 서비스 출시 및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정기간 연장에 해당하는 서비스는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교보생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쿠프파이맵스) ▲건강점수 및 등급 산정을 통한 보험혜택 제공 플랫폼(그레이드헬스체인) ▲안면인식기술 기반 DID를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코인플러그)▲가맹점 매출대금 신속 지급 서비스(신한카드) ▲부동산 임대료 카드납부 서비스(우리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이다. 

안면인식기술 기반 DID를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의 경우 카카오뱅크, 토스증권 2개사의 서비스에 대해 이용 가능한 실명확인증표로 기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외에 '여권'을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들은 2024년 12월21일까지 지정기간이 연장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