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온라인몰 '프레딧' 올해 누적 거래액 1000억 원 돌파...회원수도 두 배 늘어
2022-12-22 김경애 기자
전년 동기대비 신장률은 43%다. 같은 기간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른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신장률(11%) 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론칭 초기 65만 명이었던 회원 수도 현재 12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기배송 서비스'가 성장에 주효했다. 정기배송 서비스는 전체 거래액의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문한 제품은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하는데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반품과 건너뛰기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식음료를 비롯해 휴지, 샴푸 등을 생활 패턴에 맞춰 전달받을 수 있다.
hy에 따르면 발효유를 제외한 비음료 상품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독 제품은 '잇츠온 신선란'이다. 서비스 만족 척도인 정기배송 유지율이 92%에 달한다. 이어 '동물복지 유정란', '하루과일 사과&방울 토마토', '하루만 낫또' 순으로 인기가 높다.
제품 카테고리 확장도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현재 SKU(Stock Keeping Unit, 상품·재고관리 단위)는 1300여 종으로 론칭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도 올해 1월 대비 400% 늘었다. 프레딧 멤버십은 연초 리뉴얼을 통해 혜택을 강화했다. 가입 즉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4만 원을 제공한다. 할인쿠폰 종류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hy는 영상 기반 UX·UI 개선과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통해 내년 연간 거래액 1500억 원, 회원 수 2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프레딧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승호 hy 멀티M&S 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딧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신장하며 거래액 1천 억 규모 이커머스로 성장했다. 내년에도 콘텐츠 기반 플랫폼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y는 구 한국야쿠르트다. 창립 52년 만인 지난해 3월 사명을 hy로 바꿨다. hy는 2020년 12월 건강음료와 식품 중심으로 운영하던 '하이프레시'를 생활용품까지 확대한 '프레딧'으로 리뉴얼했다. 올해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 UX·UI 개선과 AI 마케팅 솔루션 도입 등 자사몰 육성을 본격화했다. 금융, 보험, 모빌리티 등 업종 경계를 구별하지 않는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