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 은행장 이석용·생명대표 윤해진

2022-12-22     김건우 기자
농협금융지주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도 교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차기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서옥원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 내정자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이석용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 등 본부 주요보직과 영업현장을 경험한 인물이다. 

임추위는 금융지주 회장이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이 내정자가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시너지 창출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윤해진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과 시지부장, 지점장 그리고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 여신관련 업무 전반을 경험한 기업투자 전문가다.

임추위는 내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인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수익 안정화를 위해 윤 내정자가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추천됐다. 김 내정자는 약 20년 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활동을 이어온 벤처캐피탈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임추위를 통해 추천된 각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고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