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앱 내에 웹툰 플랫폼 ‘만화경’ 탭 신설...회원가입 없이 무료 감상
2022-12-26 이철호 기자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 서비스다. 타 웹툰 플랫폼과 달리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초기 작품 12개로 시작한 만화경은 약 3년 만에 계약 작가 170여 명, 누적 작품 수 180여 개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만화경은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회원 수, 월간활용이용자수(MAU) 등 주요 지표가 대폭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의 경우 올 초 100만에서 현재 200만을 돌파했으며, 만화경 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회원 수도 같은 기간 20만 명에서 최근 42만 명을 돌파했다. 이중 매월 콘텐츠를 실제 소비하는 이용자도 35만 명이 넘는다.
이용자들 간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만화경만의 전략과 앱 내 기능도 빠른 성장에 한몫했다. 올해 초 국내 웹툰 플랫폼 최초로 도입한 장면 별 피드백 기능인 ‘구름톡’에 이어, 이용자 간 커뮤니티 및 SNS 기능을 하는 ‘태그톡’ 등은 이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름톡’의 경우 월 평균 10만 건 이상의 높은 참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그톡’ 역시 오픈 8개월 만에 월 평균 게시물 조회수(PV) 8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사용자 참여에 중점을 둔 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만화경 유저들이 직접 뽑은 인기 웹툰 작품의 스토리를 OST로 만든 ‘만화요약송’이 있다. 올해 초 사용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웹툰 ‘생존일지’의 만화요약송 콘텐츠는 12월 26일 기준으로 조회수 230만 회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 만화경셀 김명철 셀장은 “만화경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용자 소통 및 참여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배달의민족 앱 추가를 통해 좀 더 많은 이용자,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가 배민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을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