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영업조직 확대·71년생 부행장 탄생

2022-12-26     김건우 기자
하나은행은 지역 현장 영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부문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영업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했고 각 지역 영업그룹 내 영업본부도 신설했다. 기존 충청영업그룹까지 포함해 총 4개 지역 영업조직체계로 개편된 셈이다.

본점 영업조직도 확대 개편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포함했다.

기관영업 확장과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격상시켰다.

ESG경영 강화를 위해 ESG그룹을 신설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부문을 분리해 HR지원그룹도 새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그룹 직속 부서를 통할하는 ICT본부도 만드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조직 전문성 강화도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대면/비대면 채널 등 고객 점점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브랜드전략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도 신설했다.

이 외에 기존 WM본부와 신탁본부에 분산됐던 손님 컨설팅 기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도 신설됐고 연금사업부 및 연금지원부를 연금사업지원부로 통합했다.

임원인사에서는 ▲현장과 성과 중심 ▲전문성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 등이 포인트로 꼽힌다.

영업그룹에서는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 인사 발굴을 위해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이다. 

여성 임원 승진자 중에서는 1974년생인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이 자산관리 부문에서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인사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여성임원은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 등 총 5명으로 모두 70년대생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