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2023년 노인 일자리 10만6000개 약속
경기도 노인 일자리가 2023년부터 1만 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수원시에 위치한 밤밭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정부의 공익형 노인일자리 지원 축소에 대응해 경기도는 자체 예산을 늘려 내년도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1만 개 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병이나 다른 사유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활동 등이 있다.
평균연령 만75세 이상 고령층이 주로 참여하며, 생계유지, 건강유지, 대인관계를 통한 정서안정 등 여러 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국비보조사업인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자체예산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올해 9만6000여 개보다 1만여 개 정도 많은 10만6000여 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인 무료급식의 질 향상과 물가상승을 반영해 내년도 급식 지원 단가도 1000원 인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디지털 서포터즈 확대, 공공노인요양시설 확충 및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누가 오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는데 이런 데서 일을 하게 해 준다는 게 너무 고맙다”며 “돈을 떠나서 여기 오면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고 이런 일들이 계속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