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임원 인사·조직개편…“본업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 최적화”
2022-12-28 송민규 기자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신사업 성장 가속화 △플랫폼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제고 △지속가능경영 선도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KB국민카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인과 기업 부문 조직 최적화에 나섰다.
개인고객 부문은 개인영업그룹-마케팅본부 체계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개인영업그룹은 전사 영업을 총괄하면서도 상품기획과 회원모집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개인영업그룹 산하 마케팅본부는 가맹점마케팅, 고객마케팅, 해외마케팅, 고객상담 조직을 둬 이용금액 증대·활동고객 확대에 집중토록 했다.
기업고객 부문은 기업고객과 공공사업을 전담하는 기업·공공영업그룹을 별도로 신설해 기업고객에 대한 전략적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 증권 등 KB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연계 시너지 강화를 위한 영업조직도 확대했다.
또한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앱, ‘리브메이트’ 앱이 KB Pay로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월간활성사용자수(MAU) 확대를 위한 전열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그룹 산하에는 플랫폼운영본부를 둬 통합 플랫폼인 KB Pay 운영 역량을 집중하고, 각 서비스별 전담 팀을 배치해 서비스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화했다. 특히 같은 본부 하에 플랫폼개발부를 두어 플랫폼 운영 부문과 개발 부문간 협업을 통한 고객 서비스 제공의 신속성을 강화했다.
플랫폼사업그룹에는 플랫폼전략, 플랫폼마케팅, 플랫폼콘텐츠 전담 부서를 배치해 유관부서 협업체계을 마련하고 KB Pay 고객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인자산관리(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비금융(Fun, Attraction) 콘텐츠, 쇼핑 등 커머스 콘텐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신사업 실행력 제고 등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업무 효율화로 미래 변화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미래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해외진출 전략 추진과 해외현지 법인의 경영관리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고 프로세스 대행(PA·Processing Agency)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했다.
또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협업체계·신속성 제고를 위해 동일 미션을 수행하는 부서단위 조직의 통합과 특정 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단위(Unit)조직의 확대, 영업점 정비 등 조직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도 도모했다.
‘12그룹 3본부 47부 26영업점’에서 ‘13그룹 4본부 47부 25영업점’로 개편된 이번 조직 체계는 다음해 1월1일부터 적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기가 아닌 기회의 2023년을 위해 새로운 조직과 인사로 힘찬 시작을 준비했다”며, “해당 분야에 역량이 있는 리더들을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동적이고 젊은 기업으로의 세대교체를 위해 임원, 부점장 뿐만 아니라 일선 관리자급에도 연공서열과 무관한 능력중심의 발탁인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