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등 올해 사망사고 없는 건설사들 현장 불시 감독 제외된다
2022-12-28 천상우 기자
이정식 장관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자기규율 예방체계라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전략에 맞춰 한 해 동안 사망사고가 없었던 주요 종합 건설 업체에 대해서는 예방 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마련하고 실천한 정도를 엄정히 따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공능력 1~50위 대형 건설사 중 무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내년에 감독을 나가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23일까지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25개 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적극적인 산재 예방 활동으로 지난 2018년 7건(사망자 10명)에 달했던 사망재해가 2019년 4건, 2020년·2021년 각 1건, 올해 0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이 장관은 "로드맵이 지향하는 산업현장은 경영자, 관리자,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를 통해 기업들이 각자의 실정에 맞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안전 관계 법령을 개편해 산업현장의 수용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