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임원인사 단행...영업현장 경험 풍부한 인물 대거 등용
2022-12-28 김건우 기자
이번 인사는 ▲역량과 경력개발관리(CDP)를 고려한 객관적 평가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HIPO) 내 임원 선임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 겸비 등 원칙 하에 진행되었다는 설명이다.
먼저 DGB금융지주 임원인사는 지주사 조직개편 방향인 ▲경영전략 역량 결집 ▲디지털 전환 실행력 강화 ▲위기 대응력 강화 등에 맞춰 실시됐다.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과 성과를 겸비한 인물을 등용했으며 능력있는 2급 인재를 발굴해 세대교체도 단행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대구은행 최초로 외부 여성 전문가를 CFO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주 인사를 보면 천병규 DGB생명 상무(그룹경영전략총괄)와 김철호 대구은행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강정훈 DGB금융지주 상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전무로 승진했고 이광원 대구은행 상무(그룹감사총괄)를 신규 선임했다.
대구은행은 위기대응과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기반으로 조직운영 효율화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탄탄한 수익기반을 위한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대구본부를 대구 1·2본부로 분리 운영하고 새로운 영업조직인 금융센터가 신설됐다. ESG경영 강화를 위해 ESG기획팀이 새로 생겼고 통합위기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위험관리실무자협의회도 신설됐다.
은행 인사를 보면 이상근 상무(ICT본부장), 이해원 상무(영업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가 부행장보로 승진했고 성태문 상무(마케팅본부장), 서정오 상무(대구1본부장), 최상수 상무(여신본부장), 손대권 상무(대구2본부장), 진영수 상무(IMBANK본부장), 이창우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 김기만 상무(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 이은미 상무(경영기획본부장) 등 8명을 신규 선임했다.
김태오 회장은 “미래에 예고된 복합 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했으며 그룹 디지털 전략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하고 그룹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 간 업무 조정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