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임직원들 점자 구급함 350세트 만들어 시각장애인에 기부

2022-12-29     박인철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 임직원 및 가족 160여 명이 올 연말 봉사활동으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혜련)과 함께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8일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 화상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각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 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급함 내 약품 상자 및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시각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하여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점자 구급함 키트는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가정에서 정성껏 조립하고 점자 스티커를 붙여 만들었으며,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GS칼텍스가 2005년 이후 18년째 진행 중인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연말 봉사활동에는 12월 한 달간 서울, 여수, 대전, 부산 등 전국적으로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00여 명이 참여했다. 
유달리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올해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과 겨울철 생필품 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했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GS타워 구내식당에서 과자와 반찬을 만들고 포장하여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자들은 양념, 포장 등의 작업을 도와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완성했다. 또한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마을 경로당에는 난방유와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