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디스플레이,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 개최..."미래 기대해 달라"

2023-01-05     송혜림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걸어온 10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LG전자·LG디스플레이, OLED 10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경쟁사들이 LCD 기반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OLED TV를 처음 출시했을 때 미국 법인의 큰 방에서 법인의 전 세일즈 마케팅과 함께 매일 아침 1~2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New category of TV 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우리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넘어 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OLED의 잠재력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LG가 만들어 갈 OLED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2013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5인치 풀HD급 OLED TV 제품을 비롯해, 얇고 가벼워 돌돌 말 수 있고, 휘거나 투명해질 수 있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종이처럼 얇아 패널을 둥글게 말아 본체 속으로 넣을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유리처럼 투명한 화면 너머를 보는 동시에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선명한 화질로 구현하는 투명(Transparent), 평면과 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TV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무선 TV와 초고해상도 88인치 8K OLED TV 등 초대형·초고화질 OLED TV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