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으로 '집단 성폭행' 주선한 무서운 10대들

2008-01-03     뉴스관리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3일 남자친구 후배들의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위협해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특수강간)로 김모(17)양을 구속하고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고교생 정모(16)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2006년 7월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여관에서 이 여관에 투숙중이던 A(17)양을 위협해 남자친구의 후배들인 정군 등이 집단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여관으로 놀러온 남자친구의 후배들이 "A와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하자 A양의 방으로 찾아가 위협한 뒤 정군 등이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군 등은 순서를 정해 차례로 A양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으며 A양이 반항하자 김양이 다시 A양을 찾아가 협박해 계속해서 성폭행토록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