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용해 '바가지'?.."4대륙 피켜 선수권대회 티켓 값 웃긴다"

2008-01-03     이정선기자

"뭐~10만원" "김연아 인기 이용, 떼돈 버려고 작심했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의 티켓이 최고 10만원으로 결정됐다.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SBS와 빙상연맹은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  

오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의 티켓 가격은 거의 '바가지' 수준.슈퍼 로열석 10만 원, 로열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으로 이다. 피겨 스케이팅팬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관중이 거의 없어 '찬밥' 대접을 받아 공짜로라도 입장만 하면 감지덕지였는 데 최근 김연아 선수의 부상으로 인기가 치솟자 한몫 챙기기로 작심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끼워 파기도 도마에 올랐다. 인기 있는 여자 싱글 쇼트, 여자 싱글 프리, 프리 댄스, 남자 싱글 프리, 갈라쇼 티켓은 아이스 댄싱 컴펄서리 댄스, 페어 쇼트, 남자 쇼트등 비인기  입장권과 같이 구입하도록 돼 있다. 

네티즌들은 “티켓가격이 황당하게 비싸다.빙상연맹에 항의 전화를 해도 SBS나 대행사에 연락해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