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모닝 '첫 출발' 좋다...1571대 계약
2008-01-04 장의식 기자
기아자동차의 '뉴모닝' 출발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계약을 받기 시작한 3일 하루동안 1천571대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는 출시 첫날의 대기 수요 등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모닝'의 하루 평균 판매대수 105대, 월평균 판매대수가 2천367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모닝을 지금 계약하면 평균 10일 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 계약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박 조짐'은 배기량 1천㏄ 미만인 뉴모닝이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데다 기존 모닝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 등이 대폭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5만대 판매 목표를 세운 기아차는 첫날 계약고에 힘입어 이달 말까지 7천-8천대가 계약되고, 첫달 판매 목표 4천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