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대응·물가안정·보건복지·교통 등 설 종합대책 추진

2023-01-16     최형주 기자

경기도가 다수 인파가 몰리는 명절 기간 중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설 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안전대응 ▲물가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의 4개 종합분야로 종합 대책을 구성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종합안내와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센터는 각종 불편 사항 접수는 물론 교통정보 및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한다. 안전예방핫라인과 긴급복지핫라인도 상시 가동한다.

▲유태일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이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백화점, 터미널, 상점가 등 안전점검 진행...가스·전기·산불 등 안전 대책도 마련

우선 대형쇼핑몰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해 경기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가 함께 오는 19일까지 10개 시군 11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 안전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보수·보강 조치 명령을 내린다.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도내 상점가 29개소를 대상으로는 20일까지 판매시설 안전점검 강화에 집중한다. 전기 및 가스 관련 사고 예방조치 여부,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을 살펴보고 그 외 시설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

경기도의 모든 소방서는 연휴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전통시장 82곳에 대한 합동점검, 판매시설과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00곳에 대한 안전점검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또 연휴 동안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운영돼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가스 및 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나 정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구조활동을 지원한다.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취약지 순찰과 긴급상황 대응에 나선다.

■ 성수품 집중 관리로 물가 부담 경감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사과·배·참조기 등 설 성수품 16종 집중관리로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 도-시군 물가안정대책반 운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 식품안전 감시 등 성수품 거래 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물가책임관을 운영해 담당 시군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별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농축산물 등 가격혜택제도 활용을 당부한다. '마켓경기' 설맞이 농축산물 특판전에서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육류, 떡류, 가공식품 등 32개 업체 81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 상시 진료체계 유지, 코로나19 특별 대응책도 가동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도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동절기 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설 특별 대응반’을 가동, 민간 대응기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신속대응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 기간에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일별 80~99개소 운영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등 도내 3개 고속도로휴게소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검사와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별 138~614개소 운영하며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수 인명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가동시켜 초기대응과 상황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즉시 중앙 응급진료상황실에 보고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진료 강화와 병상 확보을 한다. 필요시 관할 보건소 신속대응반 출동과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는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건강체크 등을 진행한다.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전화 한 통만으로 긴급 상담과 복지지원 연계,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긴급복지 핫라인’은 연휴 중에도 운영한다. 또 임금체불 신고센터에서 임금체불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 절차 안내를 통해 사회에 첫 발을 뗀 청년층 등이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교통대책상황실 통해 불편 최소화

연휴기간 24시간 통화가 가능한 120경기도콜센터에선 종합안내 및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특별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교통대책상황실은 소방재난상황실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 불편 최소화를 도모한다. 시외버스를 귀성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시내버스 역시 상황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리거나 막차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은 도민 교통편의를 위해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교통사고 요인 등을 사전에 단속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