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버려지는 안전모 재활용해 사원증 케이스 만든다

2023-01-18     천상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에서 폐기 되는 안전모를 수거해 분리하고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사원증 케이스(Case)로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폐자원 순환이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제작된 사원증 케이스
현재 삼성물산의 평택 공사 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 되는 안전모는 연간 약 4톤에서 8톤에 달한다. 이런 폐안전모 같은 폐플라스틱은 주로 소각용 연료로 만들어져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는데 삼성물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사원증 케이스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삼성물산은 1개의 폐안전모로 7개의 사원증 케이스를 만들 수 있으며 사원증의 목걸이 줄 또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미홍 삼성물산 환경팀장은 “자원순환에 대한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에 힘입어 폐안전모 순환이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임직원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까지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