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차 등록 150만대 돌파...전기차 68.4% 증가

2023-01-26     이철호 기자
지난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등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부는 지난해 말 친환경차 누적등록대수가 159만 대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550만3000대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누적 39만 대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으며, 수소차는 52.7% 증가한 3만 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도 전년 대비 28.9% 늘어난 117만 대로 나타났다.

한편,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와 2.1% 감소했다.
▲기아 EV6를 비롯한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대폭 증가했다.
원산지별 누적점유을은 국산차가 87.5%를 차지한 가운데, 수입차가 2021년 11.8%에서 지난해 12.5%로 증가했다.

신규등록은 162만9000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국산차는 3.7%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0.5%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